신규확진 1053명…충북 103명, 요양원·정신병원서 무더기
상태바
신규확진 1053명…충북 103명, 요양원·정신병원서 무더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2.19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흘연속 1000명대, 지역발생 1029명…5일간 누적 사망자수 72명
수도권 708명, 요양·종교시설 무더기…경남32·경북29·강원27명
출처:뉴스1
출처: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 1053명을 기록했다. 4일째 1000명대를 이어갔으며, △16일 1078명 △18일 106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949.3명으로 전날 934.9명에서 14.4명 늘었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명 선을 4일째 넘어섰다. 이날 사망자도 14명 늘어나면서 5일간 사망자는 72명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15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성북구 종암교회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원단 제조공장에서 11명, 용인 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참사랑요양원 51명, 음성 정신병원 30명 등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지역 역대 최다 기록이다. 강원 동해시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통계에 미반영된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앙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으로 오는 20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제주에서는 한라사우나 관련 1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신규 확진 1053명, 전일비 11명↓…지역발생 1029명(9명↓), 해외유입 24명(2명↓)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3명 증가한 4만857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9명 감소한 1029명, 해외유입 사례는 2명 감소한 2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52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3577명으로 전날 0시 대비 68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053명(해외유입 24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4명(해외 2명), 부산 39명, 대구 20명, 인천 46명, 광주 9명, 대전 5명, 울산 9명(해외 2명), 경기 278명(해외 14명), 강원 27명, 충북 103명, 충남 24명, 전북 15명(해외 2명), 전남 5명, 경북 29명, 경남 32명, 제주 24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 26명보다 2명 감소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659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36%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증가한 275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364만6247명이며, 그중 347만144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2만6233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수도권 708명 확진, 전일비 58명↓…서울 384명, 경기 278명, 인천 46명

수도권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708명으로 전날 766명보다 58명 감소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고, 나머지 692명이 각 지역에서 자체 발생했다. 이날 전체 확진자 1053명 중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전날 72%보다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사례 692명은 전날 759명보다 67명 감소한 규모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 1029명 중 67%를 차지한다. 수도권의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689.3명으로 전날 686명 대비 3.3명 증가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4명 감소한 384명을 기록했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감염자이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96→217→246→372→420→393→382명'을 기록했다. 이틀 전 역다 최다인 420명을 기록한 후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4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서울의 집단감염 확진자는 요양병원과 교회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감염 사례는 △구로구 요양병원관련 15명 △성북구 교회(종암교회)관련 8명 △동대문구 교회관련 6명 △강서구 교회관련 4명 △동대문구 병원관련 3명 △종로구 파고다타운관련 1명 △기타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17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153명이다.

구로구 병원관련 집단감염은 입원환자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요양병원 및 요양원 내 환자, 간병인, 보호자 등 30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15명은 환자 8명 간병인 3명, 지인 4명이다.

강북구 소재 교회 집단감염은 교인가족이 지난 16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 등 총 24명이 감염됐다. 동대문구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교회 관계자가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 및 가족 등 총 13명이 감염됐다. 새로 추가된 6명은 교인 4명과 지인 2명이다.  

경기도에선 전일보다 26명 감소한 27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14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28→220→274→320→284→302→264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기도의 집단감염 사례도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에서 다수 발생했다. 주요 사례는 △안산 원단 제조공장 11명 △용인 교회관련 11명 △여주교회 6명 △안양 종교시설B 3명 △고양 요양병원 5명 △고양 요양원A 3명 △남양주 요양원/주간보호센터 3명 △경기 포천시 기도원관련 2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파고다타운) 2명 △군포 주간보호센터관련 1명 △부천 요양병원 1명 △경기 양평군 개군면관련 1명 △부천 요양병원 1명 △용인 공사현장 1명 등이다. 나머지 대부분은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거나 확진자 접촉 사례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18명 감소한 46명(인천 2141~2186번)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다. 인천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62→36→55→64→80→64→46명'을 기록했다. 이틀 전 역대 최다인 80명을 기록한 후 감소했다.

집단감염 사례는 부평구 일가족/부천시 증권회사 관련 1명(인천 2157번), 남동구 소재 미용실 관련 1명(인천 2171번) 정도이다. 이외에 나머지 대부분은 앞선 지역 확진자나 일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됐다. 또 11명에 대해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수도권 341명, 전일비 52명↑…충북 103명 최다, 요양원·정신병원서 무더기

비수도권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341명으로 전날 289명보다 52명 증가했다. 전체 일일 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32%로 나타나 전일 27%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337명으로 전날 279명보다 58명 증가했다.

이날 충북에서는 확진자 103명(충북 654~756번)이 발생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충북 지역에서는 최다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청주 57명, 음성 30명, 제천 13명, 충주 3명 등이다. 청주에서는 참사랑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51명이 쏟아졌다. 요양원 조리사가 지난 17일 확진된 이후, 18일 낮동안에 4명, 밤사이 요양원 입소자 41명 등 4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중 80대 입소자 1명은 사후 검진으로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한 정신병원에서 확진자 30명이 추가됐다. 음성 정신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군의 한 병원과 협력병원 관계로, 괴산 병원 환자가 음성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천에서는 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인 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도 간호사와 환자 3명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27명(강원 870~89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동해 12명(동해 10~21번), 원주 7명(원주 260~266번), 평창 3명(평창 22~24번) 강릉 3명(강릉 79~81번), 정선 2명(정선 18~19번) 등이다.

동해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입원환자 4명과 보호자 3명 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4명은 창원 확진자와,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다. 특히 동해에선 중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23명(동해 22~44번)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 23명은 하루 뒤 질병관리청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평창에서는 용평리조트 스키장과 관련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PC방→고등학교로 이어진 연쇄감염이다. 원주에서는 지인 사이인 5명(원주 261~265번)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원주 257~258번과 지난 12일 식사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53명 증가한 4만857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05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4명(해외 2명), 부산 39명, 대구 20명, 인천 46명, 광주 9명, 대전 5명, 울산 9명(해외 2명), 경기 278명(해외 14명), 강원 27명, 충북 103명, 충남 24명, 전북 15명(해외 2명), 전남 5명, 경북 29명, 경남 32명, 제주 24명, 검역과정 4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부울경, 목욕탕·요양병원 등 86명…제주 한라사우나 16명

부산에서는 이날 45명(부산 1416~1460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5명(1426~1430번)은 부산 수영구에 소재한 목욕탕 '그린탕'에서 1375번(16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순천의 결혼식장을 찾은 일가족 4명(1423~1424, 1437~1438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내 지역 집단감염인 인창요양병원 관련해서는 관련 확진자 2명(1433~1434번)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6명이고 이외에는 기존 확진자 및 가족·지인과 접촉해 감염됐다. 1451번은 1417번(1377번 접촉) 접촉자이며, 1452번은 순천 한 예식장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53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454번은 1451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했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2명(경남 974~1005번)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10명, 사천·김해 각 5명, 진주 4명, 거제 3명, 밀양·양산 각 2명, 통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10명 중 5명(창원 339~343번)은 지난 17일 확진된 경남도교육청 직원 확진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창원 346~347번 2명은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 확진자다. 김해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3명(김해 129~130, 132번)이 늘었다.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이고, 밀양에서는 윤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경북에서는 29명(경북 1892~1920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주 7명, 구미 6명, 안동·포항·경산 각 4명, 김천 2명, 영주·군위 각 1명이다.  대구 영신교회 발 확산으로 구미에서 2명, 경산에서 2명 총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주에서는 지난 17일 확진된 포항 172번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 등 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제주에서는 26명의 확진자(제주 182~207번)가 추가됐다. 다만 지역과 방대본 사이 시차로 이날 0시 기준으로는 24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명은 오는 20일 0시 기준 확진자로 잡힐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한라사우나 관련해서 16명(183~190, 195, 198~202, 205~20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김녕성당 관련해서도 3명(182, 191~192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성안교회 관련해서는 1명(194번)이 추가됐다.

충남에서는 24명(충남 1228~124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보령 10명, 당진 9명, 천안 3명, 아산·논산 각 1명이다. 보령에서는 아주자동차대학 기숙사에서 해외유학생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당진에서는 당진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인 당진 나음교회와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당진 110~112, 114번은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다. 당진 106~107번은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자가격리 중에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2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중구 라이나생명콜센터 관련해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중구 새비전교회 3명, 남구 신일교회 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증상이 나타나 추가로 1명이 확진됐다. 대구 연기학원Ⅱ 관련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 등으로 4명이 추가됐고, 4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15명(전북 632~64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군산 6명, 김제 4명, 순창 2명, 전주 1명, 익산 1명, 남원 1명이다. 김제 확진자 4명은 모두 가나안요양원 입소자로 시설 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군산 확진자 2명(군산 114~115번)은 익산 남중동 열린문교회 관련 확진자로 군산 114번은 경북 경산 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9명(울산 531~53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3명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N차 감염 확진자이고, 울산 531번은 창녕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2명, 감염경로 미상 1명, 해외입국 2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이며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의 연쇄 감염자다.

전남에서도 5명(전남 491~495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순 2명, 여수·순천·광양 각 1명이다. 이중 순천 확진자는 전북 지역 확산인 경산 열린문기도원 관련 확진자다. 화순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이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환자 5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광양시 확진자는 황길동 거주 20대 여성으로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대전에서는 5명(대전 689~693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689번은 경산 열린문기도원을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된 688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690번은 확진자인 지인과 접촉으로 확진됐으며, 691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692~693번은 자겨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입국 검역과정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