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최은석 CJ 제일제당 대표, 이선호 복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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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최은석 CJ 제일제당 대표, 이선호 복귀로 주목
  • 김진수기자
  • 승인 2021.02.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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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CJ 장남 이선호 부장이 복귀한 '글로벌비즈니스팀'은 K 푸드 세계화를 위해 전략제품을 발굴하고 사업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팀으로 사실상 이 부장이 해외공략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 부장은 CJ 그룹 경영권 승계 1순위 지만 아직까지 경영능력을 인정받을 만한 성과가 없고 게다가 마약 밀반입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눈길을 끄는 인사가 최은석 CJ 제일제당 대표다. 동인은 지난해 12월 16일 취임 첫날 식품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글로벌 공략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는 이선호 부장 복귀를 염두에 둔 조직개편으로 해석된다. CJ 제일제당이 지난해 만두 등 가공식품 수요 증가로 실적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공략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 이 부장이 CJ 제일제당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경영능력을 갖추기까지 후견인 역할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 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CJ 대한통운, CJ ENM등을 두루 거쳤고 2017년 이재현 회장이 복귀한 뒤 CJ 경영전략총괄을 맡는 등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최 대표가 CJ 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을 두고 이재현 회장이 믿을 만한 젊은 세대 경영인을 미리 이선호 부장 옆에 둔 것이란 말도 나오는데, 최 대표는 67년생으로 CJ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가운데 가장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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