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아모레퍼시픽, 후계자 경영 승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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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모레퍼시픽, 후계자 경영 승계 속도
  • 김해나기자
  • 승인 2021.02.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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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해나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 승계서열 1순위 서민정 씨가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그룹 전략실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지난해 상반기 인사이동에서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서 지주사인 그룹 전략실로 계열사를 전적하면서 그룹의 핵심 전략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서씨의 직급은 직급 체계 개편 전까지 과장급에 해당되는 '프로페셔널'이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직급 개편으로 팀장 이하 모든 직급을 없애, 직급이 따로 없는 상태다. 서민정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지분 53.9%를 보유한 서경배 회장에 이어 지분 2.93%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그룹 승계 서열 1위로 꼽히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각종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수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는 코로나 변수까지 등장해 실적은 심각한 수준까지 추락했다. 승계자금 마련도 호실적이 이뤄져야만 가능한 상황인데, 결국 올해 서씨의 주 과제는 계열사 사업을 시켜야 하는 것으로 실무자로서 실적을 입증해 낸 뒤 미래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