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서 첫 장맛비...3일 밤~4일 새벽 사이 절정 '시간당 최대 50㎜'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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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주서 첫 장맛비...3일 밤~4일 새벽 사이 절정 '시간당 최대 50㎜' 집중호우
  • 박영심
  • 승인 2021.07.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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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정체정선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올해 첫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곳에 따라 하루새 최대 150㎜의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철저한 홍수 피해 대비가 요구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중국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이 충돌하면서 다음날인 3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역에 들어간다.

고기압와 만난 정체정선은 한반도로 점차 북상하면서 3일 오전 제주에 첫 장맛비를 시작으로 남해안과 전남, 전북, 지리산 부근에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저기압과 동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전라권, 충남권 등 50~100㎜(많은 곳은 최대 150㎜), 이밖에 경상권은 30~80㎜로 예보됐다.

장맛비는 전국으로 확대된 정체정선으로 모레인 4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정체정선이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았다가 동해상으로 저기압이 빠져나가는 4일 오후부터 이번 장마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겠다.

다만 4일 오후 이후에도 정체정선이 머무르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3~4일 주기로 정체정선이 북상하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첫 장마기간에는 천둥, 번개가 동반하고 돌풍도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오후 제주를 중심으로 전남 서해안, 서해남부해상, 남해서부먼바다 등지에서 풍속 10~16㎧, 순간 최대 풍속 20㎧의 강한 돌풍이 불겠다.

제주와 전남 서해안,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이 2~4m로 높게 일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심 내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에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전 10시 광주와 전남 4개 시군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 8개 시군, 서울 동남·서남·서북권에 순차적으로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