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 줄자 손상화폐 35.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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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 줄자 손상화폐 35.5% 급감
  • 박영심 기자
  • 승인 2021.08.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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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국은행
사진출처:한국은행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심 기자] 올해 상반기 못쓰게 된 지폐·동전이 전년 동기에 비해 35.5%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대면 서비스업 부진이 이어지자 시중에서 쓰이는 현금이 줄고, 이로 인해 은행권을 통해 거둬들여진 손상화폐도 덩달아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폐기한 손상화폐가 2억2310만장(1조43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억4570만장(2조6923억원)에 비해 35.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은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수한 화폐를 사용 가능 여부로 분류하는 정사를 실시해 손상화폐 판정 시 폐기 처분한다.

 

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음식점 등 대면서비스업이 올해 상반기에도 부진하다보니 환수된 손상화폐가 함께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폐기된 은행권은 1억7800만장(1조39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억3036만장(2조6910억원) 대비 36.0% 줄었다. 권종별로 △천원권(8410만장, 47.2%) △만원권(7990만장, 44.9%) △5천원권(1210만장, 6.8%) △5만원권(190만장, 1.1%) 순이다.

 

같은 기간 폐기된 주화는 4510만장(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534만장(12억7000만원) 대비 194.0% 증가한 규모다. 최근 환수량 급증에 대응해 100원화 중심으로 집중 정사가 실시된 결과다.

 

화종별로는 △100원화(3510만장, 77.9%) △10원화(590만장, 13.1%) △50원화(240만장, 5.2%) △500원화(170만장, 3.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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