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 담수호를 3단계로 분류해 수질을 개선할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대규모 담수호를 수질 특성에 따라 통합관리와 유역관리 그리고 수질 보전 등 3단계로 나누고 현장 맞춤형 수질 개선 연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사측에 따르면 “전체 농업 저수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5백만톤 이상의 대규모 농업용 담수호는 넓은 유역에서 여러 오염원의 유입과 농업용수의 반복 재사용으로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최근 5년간 농업용 호소 975개소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저수지는 수질이 양호한 상태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반면, 대규모 담수호는 농업용수 적합 기준인 4등급을 초과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유역 말단에 위치한 대규모 담수호는 각 유역관리 주체가 수질개선 의지와 노력을 갖고 협업할 때 개선이 가능하다”며 “공사는 수질개선 시급성 및 지자체의 수질개선 대책 등의 연계를 통해 대규모 담수호 수질개선의 효율성을 높여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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