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대규모 매각 물의 카카오페이 지난해 적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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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대규모 매각 물의 카카오페이 지난해 적자 손실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2.0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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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경영진의 스톡옵션 대규모 매각으로 물의를 빚은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거래액은 큰폭으로 늘었지만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2억원으로 전년(179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 순손실은 322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의 연간 매출은 4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3%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은 작년 한해 99조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거래액이 대폭 늘어났는데도 적자 폭이 커진 이유는 상당한 투자 비용이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공개(IPO) 부대 비용 반영,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디지털보험사 설립 등이 적자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74억원이지만, 지출이 크게 늘어나 영업손실이 288억원에 달했다. 4분기 순손실은 331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12월 경영진이 스톡옵션으로 얻은 회사 주식을 동시에 대량으로 팔았다가 논란이 됐다. 비판 여론이 고조되면서 류영준 대표 내정자가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