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30년 매출 100兆 " 미래비전 및 사업 대전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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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년 매출 100兆 " 미래비전 및 사업 대전환 선포"
  • 이제원 기자
  • 승인 2023.07.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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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제품 넘어 스마트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
-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는 3대 성장동력 확보.
- 고객경험(CX)과 디지털전환(DX) 조합으로 고객 중심 성과(Performance) 창출 지속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미래비전선포 /사진=이제원기자]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미래비전선포 /사진=이제원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홈 ,커머셜 ,모빌리티 ,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Smart Life Solution Company)’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에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며 이를 위해 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에 드라이브를 걸고 2030년 매출액 100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무적으로는 “2030년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이상)’을 달성하고, 지난해 65조 원 수준(LG이노텍 제외) 매출액 규모를 100조 원까지 끌어올려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고 강조했다. 

3대 성장동력을 앞세우는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중 R&D투자 25조 원 이상, 설비투자 17조 원 이상, 전략투자 7조원 으로 책정했다.TV 사업에서 올 연말 기준 전 세계 2억 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webOS 운영체제를 앞세워 대전환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광고 기반 무료방송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 원 이상 투자하며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Top 10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으로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주잔고는 올 연말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 또한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빌트인 가전의 경우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Top 5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최근 자회사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향 제품 4종을 출시했으며,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시작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영역에서는 폭넓은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한다.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기는 글로벌 유력 플랫폼사와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R글라스 고도화 및 콘텐츠 제작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D2C)를 강화하고, Gen-Z와 소통하는 팝업스토어 운영을 확대한다.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전국에 운영한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조직역량 차원으로는 CX(고객경험)센터 주도의 고객행동 연구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고객경험을 정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사 워룸 Task를 운영하고 있다. 단기적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사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 구조와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진한다.이러한 노력에 LG전자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역대 2분기 중 매출액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사내 조직문화부터 고객과의 접점에서 표현되는 브랜드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코닉(ICONIC)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LG전자 CEO 조주완사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캠페인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를 선포했다. 이는 구성원 스스로가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새로운 LG전자를 재가동 하게한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 경영활동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ESG 경영활동의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기반으로 6대 전략과제 를 도출해 실행하고 있다.

국내·외 평가기관들도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높이 평가한다.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의 ‘DJSI 월드’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되며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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