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바이오 안정훈 대표, 젊은이들이 월급보다 회사의 경험을 중요시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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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바이오 안정훈 대표, 젊은이들이 월급보다 회사의 경험을 중요시 했으면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09.07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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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고바이오 안정훈 대표
(주)보고바이오 안정훈 대표

 

안정훈 대표님 안녕하세요. 산삼을 많이 드셔서 그런지 매우 건강해 보입니다. 이렇게 인터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고바이오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보고바이오는 어떤 기업인가요? 

답: 보고바이오는 일단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현재 저희는 산삼의 유용 물질인 진세노사이드를 유지하는 산삼 배양근을 생산해서 산삼 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을 '보고'로 지은 것은,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해상왕 장보고처럼 세계 1류기업이 되자라는 의미도 있고, 보물 창고의 보고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름처럼 인류의 보물 같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보고바이오에서 말하는 산삼이라는 것이 심마니가 산에서 발견한 바로 그 산삼과 같은 것인가요? 

답: 맞습니다. 같은 산삼입니다. 그런 자연 산삼을 통상적으로 저희가 심마니들한테 계속 매입을 합니다. 저희가 가진 특허 기술 중에 하나가 DNA 분석 방법을 이용한 산삼 감별법이고, 관련 특허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DNA 분석을 해서 이게 산삼인지 인삼인지 구분을 합니다. 그렇게 구분한 산삼들만 저희가 선별해서 그것을 복제합니다. 전문용어로 이것을 조직 배양이라고 하는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복제를 한 후에 이것을 추출합니다. 추출을한 것을 원료화해서 그걸 각종 이제 건강식품이나 이미용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3. 보고바이오의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가요? 

답: 일단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보고 바이오는 산삼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은 솔직히 현대 과학기술로 풀지 못한 산삼속 물질들이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2017년도에는 38종이라고 알려졌던 진세노사이드가 22년도에는 45종 이상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불과 5년 사이에 산삼이 더 좋은 걸로 갑자기 변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산삼에 원래 있던 물질들을 사람들이 하나하나 알게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럼 산삼이라는 게 정확히 이 안에 어떤 물질들이 다 있는지는 아직까지 100%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산삼의 좋는 물질을 연구해서 밝혀내고 대중화 시켜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산삼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4. 보고 바이오만의 홍보전략이 따로 있으신가요? 

답: 중소기업들에게 마케팅, 홍보는 어려운 숙제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저희가 마케팅 인력이 솔직히 좀 약합니다. 이것은 저희 뿐만 아니라 중소 제조업체 분들이 모두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래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판매를 힘들어 합니다. 이에 따라 보고 바이오는 지금 현재 OEM이나 B2B로 마케팅을 다각화 시키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체 유통망을 가지고 조금 더 소비자 친화적인 기업으로 발돋음 하고자 합니다. 

5.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답: 어머니가 쓰러지셨을 때였습니다. 제가 21살 때 어머니께서 뇌출혈과 뇌경색이 동시에 오셔서 현재까지도 자가 간병 중입니다. 제가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된 계기도 같습니다. 그 때 아버지께서 산삼을 갈아서 중환자실의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당시에는 담당 의사 선생님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던 때였는데 산삼을 드린 다음날 눈을 뜨셨습니다. 가장 힘들었지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6. 가장 기쁘거나 보람된 일은 무엇이었나요? 

답: 사실 저희 제품 먹고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하는 분들 볼 때가 제일 기쁘고 보람됩니다. 얼마 전 당뇨 있으신 분들을 만났는데, 저는 당뇨환자들이 그런지 몰랐습니다.  당뇨 있으신 분들은 걸음도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고, 양말도 헐렁한 것을 신고 인솔도 특수 인솔을 신발에 깔고 신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저희 제품을 그날 아침 저녁 먹었는데 먹고 나서 밤에 원래 평소에 잠을 잘 못 잤는데 오후 8시부터 잠이 쏟아지더랍니다. 잠이 들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을 스트레이트로 안 깨고 쭉 주무셨다고 합니다. 원래 평소에는 화장실 가느라 새벽에도 한 번씩 깨는데, 안깨고 푹 주무셨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발이 안아프더랍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저희에게 연락이 오셨는데, 이런 분들을 볼 때 저는 가장 기쁘고 보람됩니다. 

7. 이른바 MZ세대라고 불리는 청년들이 많이 힘든 시대입니다. N포세대라고도 불리죠.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을 포기한 세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답: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되게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맡기 전엔 물론 마이너스이긴해도 보고바이오는 적어도 기술이라는 자산이 있기에 키워나갈 수 있는 소스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남들과는 다른 출발선에 선 제가 감히 요즘 세대들에게 말하는게 기만일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사람들이 점점 근로소득에 대한 불신과 한탕주의에 찌드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월급으로 내가 집을 마련한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런 자본으로 모아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그런 자본으로 나 자신에게 투자를 할수도 있다고봅니다. 그렇게 모인 것은 돈은 수단일뿐 결국은 나스스로가 기술과 능력을 함양하여 나중에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그릇을 완성한다고 봅니다. 본인 스스로가 아직 돈을 가질 능력이 되지 않았는데 설사 한방으로 돈을 번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싶습니다. 바라보는 관점이 이 회사 저회사 월급을 따지지않고 내가 이 회사에서 얻고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8. 안정훈 대표에게 산삼이란? 

답: 우선 산삼은 제가 오늘 이 인터뷰를 하게 해준 존재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산삼은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만들었고 제 건강도 챙길 수 있고제 주변 사람들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더불어 돈도 벌게 해줍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보면 산삼은 외국인들에게 김치처럼 한국의 시그니처 아이템입니다. 저희 제품의 해외 수출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국가차원에서 이익입니다. 

산삼으로 전 국민이 코로나는 물론 새로운 펜데믹이 오더라도 견뎌 낼 수 있는 면역력과 체력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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