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빠르면 20일 조기 인사…강희석 이마트 대표 퇴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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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빠르면 20일 조기 인사…강희석 이마트 대표 퇴진 하나 
  • 이해나 기자
  • 승인 2023.09.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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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겸 SSG닷컴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지 4년여 만에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예년보다 빠른 9월 중 대대적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마트는 앞으로 사업·관리 부문 등으로 나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20일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내에서도 이마트 부문이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부터 10월 인사를 단행해왔다. 재계 주요 대기업 중에서도 빠른 편이다.

이번 인사는 이마트 대표 체제 변화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의 거취가 주목되는 가운데, 앞으로 부문 별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막판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희석 대표는 2019년 말 외부 출신으론 처음으로 이마트 수장에 올라 지난해 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가 2026년 3월29일까지이지만 최근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14조405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1.8%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3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강 대표는 그룹 내 6개 계열사(이마트·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가 함께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지난 6월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올해는 경영 위기감이 큰 만큼 인사를 앞당길 거란 관측이 나왔다. 일정을 당긴 만큼 강도 높은 인사가 단행될 거란 전망이다.

이 밖에 올해 임기가 끝나는 대표이사는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대표 등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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