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이원덕, 우리은행 고문... 억대 연봉 수령 '부적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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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이원덕, 우리은행 고문... 억대 연봉 수령 '부적절' 지적
  • 김성현
  • 승인 2023.11.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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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시 '경영 책임'지고 물러난 임원들

 

고금리로 은행권 막대한 이자( 올3분기만 30조원)수익에 대한  ‘횡재세(초과이윤세)’ 환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경영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손태승·이원덕, 전임원을 억대 연봉 고문으로 영입한 것이 드러나  '부적절' 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손태승 전 회장과 7월에 퇴임한 이원덕 우리은행 전 행장이 우리은행 고문 계약을 맺고 각각 억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태승 전 회장은 2년의 고문 계약을 맺고 4억원의 연봉을  이원덕 우리은행 전 행장도 2년의 고문 계약 으로 연봉 2억 8천만원을 받고있다. 

이들은 연봉 외에도 매달 업무 추진비로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을 제공받고, 사무실·차량·기사 등도 제공받는다.

그런데 손 전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았고, 이 원덕 전 행장도 재임시 700억원대 직원 횡령 큰사건이 발생한 인물들이므로  퇴임 후 고문직재임용에 고연봉까지 지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뒷말이 나오고있는 상황이다.  

한금융관계자는 " 요즘 금융권이 고금리로 막대한 이자수익이 늘어나니 비용을 무분별하게   쓰는것 아니냐"며 꼬집었다. 

이에대해 우리은행 측은 “ 자회사설립, 현장 경영등 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 자문을 받기에는 손전회장과 이전행장 같이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가진 분이 없어 고문으로 선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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