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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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보석 석방
  • 이미영
  • 승인 2023.11.28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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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보석금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지난3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28일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다. 조 회장은200억원대 횡령·배임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되었다.
조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하다 

조 회장의 이날 보석석방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이 지난 8월 낸 보석 신청을 이날 인용했기 때문이다.  보석 조건은 보석 보증금 5억원, 주거지 제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동안 증거 인멸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출석 보증서 제출 등이라고 한다. 또 사건 관련자들과 통화, 문자, SNS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켰다는 것이다.

조 회장의 지난 3월  구속 기소 사유는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타이어를 찍어내는 틀)를 비싼 값에 사들여 약 131억원의 손해를 보게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타이어가 MKT에 이익을 몰아주고, 조 회장 등이 그 이익을 가져갔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조 회장은 2017∼2022년 약 7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회장의 구속 만료 기한은 최장 6개월인데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인 9월 25일  구속이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지난 7월 조 회장이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우암건설 등과의 ‘끼워넣기’식 부당 거래 혐의로 추가 기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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