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김밥, ‘SEOUL FOOD’ 전시 참가부터 美 품절 대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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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김밥, ‘SEOUL FOOD’ 전시 참가부터 美 품절 대란까지
  • 김성현 기자
  • 승인 2023.12.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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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 중소기업의 냉동김밥이 K-FOOD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가 개최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에서 대형유통 체인 바이어를 만나 북미 진출에 성공했다는 ㈜올곧의 이호진 대표는 KOTRA와의 인터뷰를 통해 냉동김밥의 미국 시장 수출 계기와 앞으로의 진출 확장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 중소기업의 냉동김밥이 K-FOOD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가 개최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에서 대형유통 체인 바이어를 만나 북미 진출에 성공했다는 ㈜올곧의 이호진 대표는 KOTRA와의 인터뷰를 통해 냉동김밥의 미국 시장 수출 계기와 앞으로의 진출 확장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 중소기업의 냉동김밥이 K-FOOD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가 개최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에서 대형유통 체인 바이어를 만나 북미 진출에 성공했다는 ㈜올곧의 이호진 대표는 KOTRA와의 인터뷰를 통해 냉동김밥의 미국 시장 수출 계기와 앞으로의 진출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호진 대표는 야근 중 남은 김밥을 먹다 “냉동김밥”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지난해 국내에서 ‘바바김밥’을 출시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나 쉽게 김밥을 구할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성이 높지 않았고, 이에 해외 진출을 목표로 참가하게 된 2022년 ‘SEOUL FOOD’에서 미국 대형유통망의 바이어를 만났다.

SEOUL FOOD는 2024년 42회를 맞는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국제 식품산업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는 KOTRA의 해외무역관이 유치한 전 세계 바이어를 방한시켜 국내 식품기업의 제품을 소개한다. 매년 200여 개사 규모의 해외 바이어가 몰려드는 만큼 우리 식품기업에 최적의 B2B 수출 플랫폼이다. ㈜올곧의 바바김밥도 2022년 SEOUL FOOD에서 당시 여러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SNS에서 소위 ‘대박’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호진 대표는 “SEOUL FOOD에서 바이어를 만난 시점부터 제품 판매대에 오르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알레르기와 육류에 민감한 북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제품 테스트를 수십 회 거쳐야 했다. 이렇게 탄생한 냉동김밥은 ‘코리안 스시(Korean Sushi)’가 아닌 ‘김밥(Kimbap)’으로 입점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미국에서의 선풍적 인기에 역으로 국내에서는 한발 늦게 이름을 알렸지만, 올해 들어 이마트24, SSG닷컴, 쿠팡 등 국내 대형유통망 입점에도 성공했다. 이호진 대표는 “급속 냉동 기술을 통해 신선함과 맛을 모두 살린 제품 자체가 경쟁력”이라며, “현재는 전체 생산 물량의 95%가 수출용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곧은 내년 SEOUL FOOD에 참가해 동남아, 유럽 등 신규 시장진출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하여 KOTRA의 수출바우처, 시장조사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임을 전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K-FOOD와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며, “SEOUL FOOD에 더 많은 유망 바이어를 유치해 우리 식품기업의 수출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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