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28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평중학교에서 '하이(H!) 드림온에어' 5호 학교 완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완공식은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와 이춘식 파평중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이 드림온에어는 현대홈쇼핑이 올해 초 신설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카메라, 조명, 오디오 인터페이스, 방음재 등 노후된 학교 방송 장비와 기자재를 교체하고 방송실 공간 리뉴얼, 진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1호 대상 학교인 신현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선학중학교, 명신여자고등학교, 백령초등학교까지 총 4개 학교에 대한 방송실 리모델링(총 2억원 규모)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수혜 학교의 호응과 다른 학교들의 요청이 잇따라 현대홈쇼핑은 8개교를 대상으로 하는 총 4억원 규모의 2차 사업을 지난 11월 개시한 바 있다.
이날 완공식을 연 5호 대상 학교 파평중학교는 임진강변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1~3학년 전체 학생이 40명에 그쳐 방송 관련 장비와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30년이 넘은 브라운관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였다.
이번 하이 드림온에어를 통해 현대홈쇼핑은 최신 마이크와 모니터 등 고사양 방송 장비들을 설치했다. 파평중학교 측은 재탄생한 방송실을 활용해 DMZ 조류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파평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경기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1차 사업 당시 인천시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하이 드림온에어는 2차 사업을 기점으로 경기·충청 권역까지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미디어 교육 격차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100호 완공식 개최를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