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차관, 한국가스안전공 18대 사장으로 취임....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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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차관, 한국가스안전공 18대 사장으로 취임....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24.01.0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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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앞장
AI·로봇 등 첨단기술 접목한 로드맵 수립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2일 박 신임 사장은 2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대적 역할을 재정립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전기관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윤경숙 선임기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윤경숙 선임기자

그는 “세계를 선도하는 수소안전 기술 개발 및 기준 마련, 차질 없는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공사가 앞장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의 혁신,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기술·신산업의 촉진, 안전규제의 과감한 개선 등을 담은 ‘첨단 가스안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국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박경국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 “이러한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화합과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직원이 중심이 되는 인본(人本)경영으로, 현장이 중심이 되고 자율과 책임이 통용되고 창의와 혁신이 살아있는 젊은 공사로 바꿔 나가자”고 설명했다.

박 신임 사장은 이외에도 중소기업·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 확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안전 서비스 확대 등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박경국 신임사장(사진왼쪽첫번째)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박경국 신임사장(사진왼쪽첫번째)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신임 사장은 충청북도 최연소 단양군수,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고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지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진들과 기념사진 (사진 중앙 가슴에 꽃-  박경국신임사장 )/ 사진 한국 가스안전 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진들과 기념사진 (사진 중앙 가슴에 꽃-  박경국신임사장 )/ 사진 한국 가스안전 공사 제공

 박경국 신임사장의 취임사는 다음과 같다.

 <취   임   사>

 □ 인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임 사장 박경국입니다.
청룡의 희망찬 기운이 넘치는 2024년, 새해 시작과 함께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

먼저, 지난 50년간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으로 공사가 국내 유일무이한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때, 막중한 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도화된 산업과 문명은 피땀으로 다져진 ‘안전’의 토대로부터 뻗어 성장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안전’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책임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 여러분과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행정과 안전 분야 전문가로서 오랜 길을 걸어왔습니다.
부족하나마 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대적 역할을 재정립하고
나아가,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전 기관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이라는 경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가지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 경영방침 

첫째, 직원 여러분이 중심이 되는 인본(_人本)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우리의 고객인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먼저 만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과 현장의 의견이 존중되고 자율과 책임이 통용되는 직장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회사, 차별과 갑질이 없는 인권경영 실현으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가스안전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통제와 규제, 감독과 감시가 아닌 자율과 책임,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이 넘치는 젊은 공사로 탈바꿈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자산과 공간은 과감히 없애는 대신, 학습과 휴식 공간은 넓히고 문화체육활동을 활성화해 일과 여가가 양립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규제 엄무를 수행하는 공사 특성상 낡고 불합리한 업무 관행과 절차는 과감히 폐지하는 대신, 현안 해결 중심의 TF조직을 활성화하고 전문 분야별 명장을 발굴해 생산성과 전문성 중심의 기민한 업무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에 따른, 우수성과 창출에는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합리적이고 공장한 업무실적 평가와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소통과 상생에 기반한 상호존중 노사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반자로서 노사가 함께 현안을 해결하고 임직원 어느 한 명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사가 함께 인본(人本)경영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가스안전 전문기관을 넘어 신기술·신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 안전 종합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 우위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술 선점은 생존 경쟁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보수적 관행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성이 없습니다.
공사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미래지향적 안전관리를 위해 첨단 지식경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도전적인 ‘첨단 가스안전 전략 로드맵’ 수립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AI·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검사·진단, 재난관리 혁신과 대규모 저장 · 공급시설의 특별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의 근원적 차단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업종,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는 다양한 협력과 교류의 장을 열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촉진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공사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통산 환경 속에서 기업이 해외에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걸림돌이 되는 안전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사가 글로벌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개척하는 녹색 기업, 국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국민의 어려움은 나누고 그늘진 곳을 살피는 사회 포용적인 공공기관으로 적국 육성하겠습니다.

수소안전 인프라의 정상 구축을 통한 하드웨어 확충과 세계를 리드하는 안전기술개발 및 시설기준 같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수소산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민관이 함꼐 참여하는 수소 안전관리를 통해 정부와 발맞추고 국민이 공감하는 수소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특히,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수소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해 공사의 자체 역량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충북 거점기업으로서 지역 상생 노력에도 힘쓰겠습니다.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늘리고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서 소외된 이웃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 마무리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앞에는 많은 현안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여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국민께 행복을 드리는 가스안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 약속에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경험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우리의 소임을 입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눈과 귀는 항상 국민을 향해 열려있어야 합니다.

현장감 있는 안전관리 정책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당면한 과제들은 모두 힘을 합쳐 차근차근 헤쳐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2024년 갑진년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취임사와 신년인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8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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