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등 16일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거쳤다. 2021년부터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다 같은해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경영리더에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젊은 인재를 리더로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1980년대생 6명, 1990년생 1명이 포함됐다.
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로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 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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