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화해 어깨동무 샷 ' .... ‘화해룩’ 티셔츠 까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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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손흥민' 화해 어깨동무 샷 ' .... ‘화해룩’ 티셔츠 까지 인기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4.02.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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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런던까지가 ‘사과 ” 손흥민 “ 너그럽게 용서” 팬들에게도 용서 부탁 ,
입고나온 티셔츠 ...대인배 ‘화해룩’ 으로 품절사태 까지
손흥민 개인 SNS에 올라온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의 사진. 손흥민 SNS 갈무리
손흥민 개인 SNS에 올라온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의 사진. 손흥민 SNS 갈무리

 

한국 축구계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들불처럼 악선전이 퍼져나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이  급화해로 돌아서  국민들은 놀라게했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형처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고, 손흥민 형 역시 대인배답게 사과를 받아들였다. 형은  “ 강인이 너무 힘든 시간 보내고 있다. 팬들도  너그럽게 용서해달라”고 대신 말했다.

21일 이강인과 손흥민은 이처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이날 오전 시차를 두고 발표한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둘의 관계엔 아무런 오해도, 갈등도 없음을 서로 확인했다.

이강인은 이날 이른 시간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절대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쳤다. 흥민이 형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런던을 방문해 사죄했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또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런던 방문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연락을 해 미리 사과를 했다. 그는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여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발언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밝게 웃으며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손흥민 역시 이 글에서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이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여 이강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이번엔 손흥민이 ‘화해룩’으로 입은 맨투맨 티셔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었다. 

이날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대인배다운 모습에 응원을 보내며 그가 입은 맨투맨 티셔츠에 크게관심을 보였다.

맨투맨 티셔츠는 손흥민이 직접 만든 노스세븐(NOS7) 브랜드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가격은 9만7000원이다. 이날 기준 품절 상태라고 한다

다음은  이강인이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매우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습니다.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강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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