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면서 담배끊는다? …니코틴없는 금연보조제 ‘엔드퍼프 ’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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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면서 담배끊는다? …니코틴없는 금연보조제 ‘엔드퍼프 ’ 출시
  • 김성숙
  • 승인 2024.03.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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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초 흡연 습관 개선보조제…니코틴 의존성, 정신적·육체적 부작용 등 문제 극복
정부의 금연지원 프로그램에 포함 목표
세계 수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계획

HR메디컬( 대표 조득상)은 전자식 흡연습관보조제 ‘엔드퍼프(End-puff)’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금연보조제가 가지고 있는 니코틴 의존성, 정신적·육체적 부작용 등의 문제를 극복한 ‘엔드퍼프’를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출시한다고 밝혔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가  프레스센터에서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연보조제 엔드퍼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가  프레스센터에서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연보조제 엔드퍼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 대표는 "엔드퍼프는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하여 흡연습관을 개선하는 제품으로, 금연실패의 주요 요인인 습관적 행동과 기존의 금연보조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금연보조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연 실패의 중요한 요인인 습관적 행동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피우면서 금연을 시도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습관적인 흡연,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 사회적 유대관계로 인한 흡연 등 금연 시도 시 부딪히는 장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조대표의 설명이다.

금연 실패 요인으로 52.6%가 넘는 흡연자들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 기존의 피우던 습관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무려 33.7% ,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심리적 압박’ 및 ‘습관적인 행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국가통계포털 자료)

엔드퍼프에 따르면  위의문제를 해결해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을 개선한 제품으로  금연 실패의 주요 요인인 습관적 행동과 기존의 금연보조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금연보조제로 개발되었다는 설명이다.

HR메디컬은 2014년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자식 흡연습관개선 보조제’로 품목허가 신청을 했으며, 연구개발과 독성·임상 시험 등을 거쳐 9년 만인 2023년 11월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품목 허가받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신개념의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신개념의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드퍼프는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국제규격(GLP) 인증기관을 통해 진행된 13주 반복흡입 독성시험과 소핵시험을 완료한 결과 △혈액학적 및 혈액생화학 검사 △안과학적 검사 △장기중량 측정 △병리조직학적 검사 △소핵 유발 여부 등에서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엔드퍼프는 배터리가 탑재된 기기와 카트리지(파드), 멘톨향 용액으로 구성돼 있다. 흡연습관개선이 필요할 때 담배 대용으로 사용하며, 용액을 카트리지 전용 용구에 주입하고(최대 2.4㎖) 카트리지를 기기에 장착 후, 담배를 피우듯이 입에 물고 공기를 흡입하였다가 천천히 배출한다.

1일 권장 사용량은 약 1.5㎖(120~130회 흡입)이다. 용액의 경우 권장용량으로 사용 시 1병당 20일 정도 사용 가능하며, 파드는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용액 반 병 또는 1병 소진 시 교체하면 된다.

엔드퍼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국 전자담배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HR메디컬은 향후 약국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득상대표는 “HR메디컬은 앞으로 현재 출시된 멘톨향 용액 외에 향후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향의 용액을 출시할 계획이며 정부의 금연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개발된 니코틴없는 금연보조제 ‘엔드퍼프 ’를 현재 인도시장은 접촉 중에 있는 것을 기점으로 앞으로 세계 수출에도 적극 나설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금연 제품 시장은 240억 달러(약 32조664억 원)로 추정되며, 연평균 성장률 9.2% 성장해 2032년 570억 달러(약 76조1577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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