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입국....."논란 일으켜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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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입국....."논란 일으켜서 죄송하다."....
  • 김백상
  • 승인 2015.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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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병역 논란으로 맘고생이 심한 프로골퍼 배상문(29 캘러웨이)이 10월 8일 부터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국가간 골프 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배상문.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배상문은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스럽다."  "논란을 만든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 하겠다."고 군입대 의사도 분명하게 밝혔다.

배상문은 국내 선수들 중 PGA에서 가장 높은 세계랭킹에 올라 있으며 14-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다. PGA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시즌 중 병역 논란으로 인해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 지만 한국 국적으로는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참가에 최종전 까지 진출 하며 공동 1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세계랭킹 기준으로 10명 안에는 못들었으나 인터내셔널 팀 단장인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으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프레지던트컵에 출전 하게 됐다. 배상문은 이번에 열리게 되는 잭니클라우스 컨트리클럽에서 2승이나 거둔 전력이 있다.

배상문은 “고통 받는 시간도 있었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올 시즌을 평가한 뒤 “어깨가 무겁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입대 전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레지던츠컵 출전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배상문과의 일문 일답
 

- 귀국 소감은.

: 죄송스럽다. 한국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논란을 만든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드린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히 얘기하겠다.

-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 생각한 대로 다 되지는 않았다. 고통받는 시간이었고, 한숨도 못잤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후회되는 부분도 많고…. 하지만 앞으로 잘 지켜봐달라. 정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다.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

- 프레지던츠컵 발탁 각오는.

: 제가 태어난 나라에 돌아와서 부담감이 많다. 어깨에 짐이 무겁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입대 전 최선을 다하겠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하겠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 돌아와서 뛰게 돼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입대 전 대회 마무리 잘하겠다.

- 향후 일정은.

: 지금 정확한 일정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프레지던츠컵 열리기 전에 스케줄을 보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군대를 내가 가고 싶다고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 대회 참가에 문제는 없나. 주최측과 얘기했나.

: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 병역법 위반 고발 당한 것에 대해서는.

: 기자회견에서 얘기하겠다.

- 대니 리와 같이 플레이를 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 대니 리와는 미국에서도 같이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이번 대회 앞두고 연습도 같이 했다. 하지만, 같은 조에서 뛸 지는 모르겠다.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닉 프라이스 단장과 특별한 얘기 나눈게 있나.

: 지난주에 만났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실망시키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짧게 얘기했다.

- 기자회견은 하나.

: 벌써 수요일이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해야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지인들과 잘 의논해서 매끄럽게 진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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