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증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뉴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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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증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뉴욕행 논란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5.10.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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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홈플러스 인수와 관련해 산업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MBK파트너스 김병주 증인이 국감에 불출석하고 6일 뉴욕행 비행기를 타 논란을 빚고 있다.

김병주 증인은 불출석 사유를  홈플러스 인수자금을 투자하기로 한 캐나다 '공공연금투자위원회'와 중요한 회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전순옥 의원은 MBK측에 이날 해외 '중요 회의' 일정에 대한 증빙자료를 통해 소명을 요구했으나 자료가 없다고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순옥 의원실은 "김병주 회장의 증인 출석일 해외 일정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그 예로 지난 9월 6일 김병주 회장의 서울-뉴욕 항공권은 일등석(1,200만원) 이었던 반면 국감 증인 출석일인 6일 항공권은 이코노미석(717 달러, 한화 약 75만원)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BK는 "해당 항공권은 이코노미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으나, 전순옥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10여분 간격으로 비즈니스 좌석이 즐비한데(귀환여정은 해당 항공권에도 비즈니스 좌석이 존재) 왜 유독 왕복 이코노미를 예약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제출용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순옥 의원은 "해외 출장을 사유로 한 대기업 회장의 국회 불출석은 단골 수법"이라며, "국회는 12년도 국감에 해외출장을 사유로 국회에 불출석한 롯데 신동빈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조치해 사법처리한 전례도 있다"며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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