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김백상 기자] 대한민국 해양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제9회 세계해양포럼이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유수의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국내외 해양관련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다.
'해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30년'을 주제로, 해방 이후 한국 해양관련 활동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현재의 에너지 문제와 기후변화 요인, 환경 문제 등을 살펴본다. 또 청정해양의 시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30년에 대한 전략을 조명한다. 올해는 특히 세계 3대 조선해양전시회로 성장한 마린위크(Marine Week·대한민국 해양대제전)와 같은 기간에 열려 세계적인 석학의 우수한 발표와 함께 비즈니스 중심의 네트워크 기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개막식에서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인이 '지속가능한 해양개발과 이용을 위한 IMO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딜렉 아이한 차관이 '노르웨이 수산양식업의 녹색성장(Blue Growth)'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의 핵심이슈로 떠오른 에너지, 조선, 수산분야의 산업적 전망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또 국제사회의 공통 안건인 해양환경 이슈와 국제협력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공조방안이 제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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