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5년간 베트남서 7조원 수주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69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전력공사에서 쭝꽝탕 베트남전력공사 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빈탄 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건설되는 빈탄 4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 1조6000억원에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추가 발주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20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10년에 1조 4000억원 규모의 몽중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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