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공항과 항만의 관리 및 운영에 민간부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공부의 유세프 알-알리(Yousef al-Ali) 장관은 최근 "상업항을 재활성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민간부문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법은 정부 자산 내에서의 소유권 이전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리 및 경제 컨설팅회사인 걸프 그룹(Kuwaiti Gulf Group)의 무사파 베흐베하니(Mustafa Behbehani) 회장은 "법이 개정되면 물류부문 대기업인 어질리티(Agility), KGL 로지스틱스, 자지라(Jazeera) 항공 등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의 경우 전체 수입 중 석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4%에 달하는데, 18개월 이상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2016년에 약 400억불 규모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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