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사천 제2공장 착공…" 수출 비중 70%로 확대
상태바
BAT코리아, 사천 제2공장 착공…" 수출 비중 70%로 확대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6.13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천억원 투자 ,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새로운 수출 전기 마련
▲ BAT 코리아 사천공장 제2공장 착공식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다국적 담배회사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는 지난 10일 경남 사천공장에 제2공장을 착공했다 

 BAT코리아는 지난10일 사천공장에 제2공장을 착공식을 겸한 기자단 공장투어를 통해 현 사천공장 부지에 제2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8천600만 달러(한화 약 1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의 생산능력은 2017년 1월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68억 개비에서 350억 개비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사천공장 생산 물량의 43% 정도가 수출됐는데, 제2공장이 완공되면 그 비중은 약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국은 현행 13개국에서 더욱 확대되고, 수출액도 지난해 기준 1억 달러에서 2억6천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BAT 코리아 배윤석 부사장이 10일 미디어워크숍을 통해 사천 제2공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증축으로 100여명 이상이 새롭게 채용된다. BAT코리아는 사천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천공장 인력 약 360여명 가운데 90%가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다.

BAT코리아의 제1사천공장은 2002년 11월 완공된 전세계 41개국에 있는 44개 BAT 그룹 공장 중에서도 생산성과 품질이 높아 전체의 5순위내에 드는  핵심 공장 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룹 내 최고 설비가동효율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저 수준의 원자재 손실률을 자랑한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공장 설립 이후 7년만인 2009년 누적생산 1천억 개비를 돌파하고 올해 들어서는 누적생산량 2천억 개비를 넘어섰다.

이성권 BAT코리아 전무(생산총괄임원)는 "BAT 그룹 내 최고 수준 공장인 사천공장이 제2공장 증축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 수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수출 허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신제품 던힐 스위치 ONE을 생산하고 있는 BAT 코리아 사천공장 현장

이날 BAT 코리아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송도근 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BAT 코리아는 이곳에서 가장 지역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제2공장 증축을 통해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및 관계 협력사의 동반성장 확대도 기대되어 사천시도  BAT코리아가 지역경제 활성 및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적극 협조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이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  인 ‘던힐(Dunhill)’, ‘로스만(Rothmans)’, ‘켄트(KENT)’등을 주력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BAT 코리아는 이날 최근 출시한 ‘던힐 스위치’가 캡슐담배 시장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BAT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임원 하미쉬 노리(Hamish Norrie) 전무는 “담배 소비자들의 취향이 갈수록 다양화, 차별화되고 있고, 캡슐 담배에 대한 수요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와 던힐 고유의 기술을 통해 탄생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던힐 스위치 6MG’, ‘던힐 스위치 ONE’ 2종으로 출시된‘던힐 스위치’는  튜브형 필터인 플로우 필터에 최초로 캡슐이 더해진 제품으로 던힐의 캡슐을 터뜨린 후에는 입안 가득 더 산뜻하고 시원한 맛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20~ 30대를 겨냥해 여름 시즌에 한해 한갑에 4,000원에 판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