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 논란' 춘천도시공사 성과연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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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경영 논란' 춘천도시공사 성과연봉제 도입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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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유연근무제도 도입…고강도 경영 혁신

[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부실경영 논란을 빚은 강원 춘천시의 출연재단인 춘천도시공사가 고강도 경영혁신을 한다.

공사는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일반직 6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를 성과중심으로 변경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위해 최근 이사회 의결과 춘천시장 승인, 노동조합 동의를 마쳤다.

공사는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입한 임금피크제는 정년 60세가 도래되는 3년 전부터 해마다 연차적으로 총액 임금에서 첫해 10%, 다음 해 15%, 마지막 해에 20%의 임금을 삭감, 조성된 기금으로 청년을 고용한다.

또 유연근무제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한때 갈등을 빚기도 했다.

춘천도시공사는 그동안 수백억에 이르는 채무로 '부실경영' 논란을 빚어왔다.

하지만 최근 온의지구 분양수익금으로 강원도 지역개발기금과 금융부채 210억 원을 조기 상환해 채무를 크게 낮추었다.

김준우 사장은 "도시공사가 방만한 경영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최근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옛 캠프페이지 내 꿈자람물정원을 춘천시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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