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로 유지…내년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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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로 유지…내년엔 2.8%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9.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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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B는 27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지난 3월 예상치와 같이 올해 2.6%, 내년 2.8%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 내년 전망치 2.9%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2.6%였다.

ADB는 한국 경제가 내수와 건설 부문 투자 등에 힘입어 이처럼 성장할 것으로 보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변수로 꼽았다.

▲ 사진=ADB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연합뉴스 제공)

ADB가 제시한 45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5.7%로 변함이 없었다.

이중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6%, 내년 6.4%로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ADB는 중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통화 정책을 성장률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인도는 종전 전망과 같이 올해 7.4%, 내년 7.8%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는 중국과 인도의 강한 경제 성장세가 역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외국인 자금 유입과 거시경제 운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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