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6년 2개월 만에 기준환율 6.8위안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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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6년 2개월 만에 기준환율 6.8위안 넘어서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1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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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4% 올린 달러당 6.8115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하했다는 의미다.

위안화 환율이 이처럼 달러당 6.8위안 선을 넘은 것은 2010년 9월 이후 약 6년 2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고시 위안값은 2010년 9월 1일 달러당 6.8126위안이 고시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사진=중국의 위안화.(연합뉴스 제공)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2분(현지시간) 달러당 6.8495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0년 홍콩에서 처음 위안화 외환거래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9일 달러당 6.8040위안, 10일 달러당 6.8383위안을 기록한 이래 사흘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역내시장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달러당 6.814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간밤에 99.081까지 올라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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