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기본설계 착수를 위한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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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기본설계 착수를 위한 최종 점검
  • 한순오 기자
  • 승인 2016.12.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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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개발 완료 목표

[코리아포스트 한순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X 체계개발사업 체계기능검토(SFR: System Functional Review)' 회의를 개최 하고 기본설계 착수 가능여부를 검토한다.

13일 진행된 개회식에는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정광선 단장을 비롯해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기술기품원 등 정부관계자와 KAI, 록히드마틴社, 인도네시아 PTDI社 관계자, 외부 자문교수진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이 주관하는 KF-X SFR 회의는 공군의 요구사항과 개발요구 조건이 KF-X 기능으로 정확히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하고 분야별 리스크 관리계획을 점검한다.

정부 및 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 40여명이 체계, 비행체, 계통, 항공전자, 후속군수지원 등 5개 분과위로 나누어 각 분야별 검토를 진행하게 된다. 

정광선 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결과는 앞으로 진행될 기본설계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검토위원 및 정부․업체 관계자 모두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KF-X 체계개발은 사업초기 철저한 사업관리와 범정부차원의 지원으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3월 ‘체계요구조건검토회의(SRR: System Requirement Review)’를 통해 KF-X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확정했으며, 금번 SFR회의에서 최종 점검된 내용을 기반으로 ‘17년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6월 최적화된 기체형상 설계를 위한 풍동시험에 착수하여 현재 1단계(‘16~’17) 풍동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2단계(’17~‘18) 시험이 완료되는 ‘18년, 기체형상을 확정하게 된다. 풍동시험은 ‘20년 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2026년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KF-X 개발은 ‘18년 기본설계, ‘19년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1년 시제1호기 출고, ‘22년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KAI 고정익개발본부장 류광수 상무는 “업체와 정부, 산․학․연 모두가 힘을 합쳐 한단계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며 “10년이 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우리 엔지니어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발기간 10.5년, 개발비 8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KF-X사업은 우리공군의 노후 전투기 대체를 위한 중형급전투기를 개발 사업으로 방위사업청이 사업주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주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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