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잡자’…식품업계, 이색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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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잡자’…식품업계, 이색 마케팅 활발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12.22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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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식품업계가 유통업계의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맞아 위축된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섰다. 한정판 에디션 출시를 비롯해 연말 클럽 파티, 사회공헌 활동 등 이색 마케팅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연말/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출시

식품업계의 대표적 이색마케팅으로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을 맞아 특별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 출시를 꼽을 수 있다. 패키지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진주햄은 겨울 시즌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간식 ‘천하장사’ 윈터 스페셜 에디션 4종을 한정으로 출시했다. 천하장사 출시 이래 처음으로 선보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번 윈터 스페셜 에디션은 크리스마스와 겨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제작됐다.

그린과 레드 등 2가지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산타 모자를 쓴 천하장사 캐릭터를 비롯해 루돌프와 눈사람, 트리와 선물꾸러미 등 이미지를 담아 연말 시즌에 맞는 색다른 분위기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곽(오리지널/프리미엄 500g)과 봉투(프리미엄560g, 오리지널600g) 등 2가지 타입으로, 할인점 및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프링글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프링글스 메리랜드' 한정판을 선보였다. '프링글스 메리랜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프링글스 마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오리지날', '사워크림 앤 어니언', '버터 카라멜', '허니 버터' 등 모두 4종으로 출시됐다.

파티를 통한 체험마케팅

다양한 파티 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선보이는 식품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선보이는 파티는 실력파 DJ들이 선보이는 공연은 물론 참가자들이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 주관으로 12월 한 달간 총 4차례에 걸쳐 ‘카스 라이트 클럽파티’를 진행 중이다. ‘슬림한 캐주얼 맥주’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 중인 카스 라이트의 정체성과 특장점을 젊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말 파티와 함께 송년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미국 대표 맥주 브랜드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이하 밀러)'도 24일 '크리스마스 파티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티는 밀러 공식 팝업스토어 '바이닐시티'에서 진행된다.

◆추운 연말, 따뜻한 사회공헌 마케팅

매년 연말이면 많은 식품업체가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후원, 김장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것.

대상 청정원은 사랑나눔바자회를 진행한다. 대상 식품브랜드의 244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한국산림진흥원과 전국 푸드뱅크에 기부한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푸드뱅크 사업,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농심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를 재원으로, 지난 8일 사랑의 신라면 3000박스를 서울 동작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농심이 기부한 사랑의 신라면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진주햄 김민경 마케팅 팀장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와 불황으로 연말 특수에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고객 체험형 행사 기획 등 소비 심리를 살리는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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