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73%, 맞선 나가면 기대와 어긋나 현실에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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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73%, 맞선 나가면 기대와 어긋나 현실에 '절망'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4.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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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미혼들이 맞선에 나가면 남성의 경우 3명 중 2명, 여성은 10명 중 7명 이상이 기대와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6일 ∼ 12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를 찾기 위해 맞선에 나갈 때 당초 기대와 결과 사이에 어떤 현상이 자주 발생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10명 중 4명 정도(남 41.8%, 여 41.0%)가 ‘기대가 크면 결과는 안 좋았다’고 답했다. 즉 맞선상대가 기대에 못 미쳐 실망감을 느낀 적이 많았다는 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그 다음으로는 ‘별 기대없이 나가면 결과가 좋았다’(남 23.8%, 여 32.2%)가 뒤따랐다. 그 외 남성은 ‘기대가 크면 결과도 좋았다’(20.5%)에 이어 ‘별 기대없이 나가면 결과도 안 좋았다’(13.9%)는 순이나, 여성은 ‘별 기대없이 나가면 결과도 안 좋았다’(16.8%)가 먼저이고 ‘기대가 크면 결과도 좋았다’(10.0%)가 그 뒤를 이었다. 

위 응답내용을 종합하면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65.6%, 여성은 73.2%가 ‘기대가 크면 결과는 안 좋았다’거나 ‘별 기대없이 나가면 결과가 좋았다’와 같이 기대와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남성 34.4%와 여성 26.8%는 ‘기대가 크면 결과도 좋았다’와 ‘별 기대없이 나가면 결과도 안 좋았다’와 같이 기대와 결과가 일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맞선상대에 대한 기대와 결과 사이에는 남녀 불문하고 어긋났다는 응답자가 지배적이고, 특히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상대를 고를 때는 남녀 모두 필수적으로 보유할 사항은 물론 기피하는 사항도 많아서 배우자 조건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라며 “그 중 한두 가지라도 이상형을 벗어나면 불만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맞선 만족도, ‘사전 정보의 정확성 여부’가 좌우!
‘맞선에서 당초 기대와 결과 사이에 일치할 때가 많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에서는 남녀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사전 정보가 정확하여’(남 64.8%, 여 61.3%)라는 응답자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중매인과 (본인의) 사람 보는 눈이 비슷하여’(남 24.8%, 여 27.2%)와 ‘기대가 클 때는 이성이 그만큼 절박할 때여서(결과도 좋게 나온다)’(남 10.4%, 여 11.5%) 등의 대답이 잇따랐다. 

한편 ‘맞선에서 기대와 결과 사이에 불일치할 때가 많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에서도 남녀 간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중매인이 상대에 대해 너무 부풀려서’(남 32.4%, 여 33.9%)로 답한 비중이 3명 중 한 명꼴로 가장 높았고, ‘중매인과 사람 보는 눈이 안 맞아서’(남 26.6%, 여 29.3%) - ‘마음 비우고 나갔기에(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남 23.2%, 여 20.9%) - ‘중매인이 사전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소개하여’(남 10.0%, 여 10.9%) 맞선 상대에 대한 기대와 결과가 어긋났다고 답했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맞선에 나갈 때는 누구나 상대에 대해 잔뜩 기대를 한다”라며 “그러나 막상 상대를 만나보니 사전에 들었던 정보와 딴판일 경우 실망을 하게 되고, 이런 결과가 잦다보면 맞선을 기피함은 물론 결혼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므로 중매를 할 때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라고 조사결과에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