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에 유통·서비스 노하우 전수…교육센터 개설
상태바
롯데, 베트남에 유통·서비스 노하우 전수…교육센터 개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6.14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롯데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LOTTE-KOICA Service Training Center)를 베트남 호찌민에 세우고 유통·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롯데는 14일 호찌민의 호찌민산업대에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오성엽 부사장(커뮤니케이션팀장), 베트남 산업무역부 레 후우 푹 대외협력국장, 베트남 산업무역부 응웬 티람 장 인력개발국부국장, 호찌민산업대 응웬 티엔 뚜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롯데는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센터 개소는 유통·서비스 산업의 발전속도에 비해 전문교육기관이 부족한 베트남에 롯데의 선진 유통기법을 전수해 현지 산업 발전과 양국의 상생 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센터는 호찌민산업대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롯데는 유통·서비스 분야에 관심 있는 구직자, 역량개발을 위한 중소상인, 관련 산업 종사자 등 연간 300여 명의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 사진=롯데백화점, 베트남 '제2롯데스쿨' 개소식.(연합뉴스 제공)

특히 롯데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호찌민의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사업장에서 현장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성엽 부사장은 "이번에 문을 연 교육센터가 베트남의 유통·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는 현재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10여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인구는 9천500여만 명으로 세계 15위 규모이며, 핵심 생산인구의 증가로 경제 규모와 소비 여력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