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의 친동생과 동생의 아내가 쿠팡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팡의 '족벌경영'이 논란이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동생 김유석씨은 지난 2014 년 7 월부터 'PO(Product Owner)'라는 직책으로 쿠팡에서 근무를 시작했는데 쿠팡의 PO 자리는 업무의 '우선순위결정'을 주로 하는 힘이 있는 자리로 김 씨는 최근 쿠팡의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로켓직구'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현지 책임자로 발령됐다는 것.
그런데 김 씨가 UCLA 재학시절 장대높이뛰기 한국 국가대표까지 지내며 한때 한국 신기록도 경신한 스포츠맨으로 쿠팡 입사 전 직장 경 험이 없는데다 관련 경력도 전무하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 .
또 김 씨의 대만계 미국인 아내도 지난 2015 년 5 월부터 쿠팡 최고위 임원 리쿠르터로 재직 중이라 하는데, 임원급 외국 인력들을 직접 채용하기 때문에 그녀의 영향력 또한 쿠팡 내에서 상당한 것으로 전해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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