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앙아시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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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앙아시아 '사로잡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1.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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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중대형트럭 182대 공급 계약
▲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계약식에 참석한 포스코대우 이소일 상무, 애버그린모터스(현대자동차 우즈베키스탄 대리점) 김창건 대표, 막서스 트랜스(MAXSUS TRANS) 나비에브(Nabiev) 사장(왼쪽부터)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현대자동차가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 트럭 18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는 2001년에 이은 또 한 번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이번에 전달되는 차량은 메가트럭 130대,뉴파워트럭 49대, 마이티 3대 등 총 182대로, 약 160여억원에 해당한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자동차가 만(Man) 트럭, 이스즈(ISUZU) 등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선택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납품된 현대자동차 중대형 트럭의 내구성과 품질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또 한 번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현대 상용차의 해외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인도되는 차량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市 환경 미화용 청소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국내 특장 업체를 통해 용도에 맞게 제작한 뒤 수출 될 예정인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중소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생산을 완료한 뒤 내년 2월까지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모두 전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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