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말레이시아 ICT 산업, 진출위해 MSC 지위 획득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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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말레이시아 ICT 산업, 진출위해 MSC 지위 획득이 유리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1.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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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공사(MDEC, Malaysia Digital Economic corporation)는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기관이며,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디지털 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코트라 오유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MDEC는 글로벌 ICT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하고, 최첨단 디지털 및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치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멀티미디어 슈퍼 회랑(MSC, Multimedia Super Corridor Status)은 MDEC이 말레이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은 종합 정보통신 기술(ICT) 개발 프로젝트이다.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로부터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까지의 지역을 지정해 핵심 MSC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전자정부, 원격의료, 지능형 학교, 다목적 스마트카드 시스템, 연구개발 클러스터, 첨단기술기업 개발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MSC내에서 정보통신기술분야 활동을 수행하는 국내외 기업에 'MSC 지위(MSC Status)'를 부여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MSC 지위(MSC Status)를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말레이시아 ICT분야 진출 기업의 경우 해당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MSC 지위(MSC Status)를 보유한 ICT회사는 MCS 말레이시아 R&D 보조금 제도(MGS)에 따라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R&D 보조금(MGS)은 ICT 멀티미디어 제품·솔루션·서비스를 분야이자, 51%의 자본을 말레이시아인이 소유한 MSC 지위 보유 회사에 제공된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ICT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 분야 중 하나는 과학공원인 사이버자야(Cyberjaya)이며, 이는 말레이시아 MSC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사이버자야는 말레이시아 최고의 IT허브이고, 광섬유로 연결된 통신의 근간이 되는 곳임. 또한 멀티미디어 산업과 R&D센터, 대학, 다국적 기업들의 운영 본부이다.

사이버자야 외에도 말레이시아 내 사이버도시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곳으로 Kulim Hitech Park, Putrajaya, Technology Park Malaysia, KL Sentral, Meru Raya in Perak 등이 있다.

ICT기업은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 통신부 산하의 MDEC를 통해 MSC 프로그램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현지기업과 외국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은 회사법 1965(Company Act 1965)에 의거한 회사 설립, 서비스 세법 1975(Service Tax Act 1975)과 세금 규제법 1975(service Tax Regulations 1975)에 의거, ICT산업 관련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150만 링깃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은 반드시 Service Tax Licence를 취득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사진= MGS 지원방법.(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제공)

MSC 지위를 보유한 기업은 특별한 제약없이 외국인 '지식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으며, '지식 노동자'란 고등 교육을 수료한 자(전 분야), 멀티미디어·ICT 관련 학위 소지자, 2년 이상 멀티미디어·ICT 분야에서 근무하고 ICT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자, IT·IS전문가, 재무회계 및 경영관리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분야의 전문가와 경영관리자를 말한다.

말레이시아 ICT 산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ICT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ICT회사 혹은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 혹은 합작계약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진출 시 지적 재산권 보호 및 계약상 의무 등의 법적 문제, 은행 업무 및 프로젝트 완료 시 자금 송금 등의 회계문제, 거주자 원천 징수 및 이중 과세 등의 세금 문제, 외국인과 현지직원 고용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코트라 오유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은 "정부 관련 프로젝트는 현지 파트너·유통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지 시장에서 제품 혹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을지는 초기에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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