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 아동완구 시장, 세계서 가장 성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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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 아동완구 시장, 세계서 가장 성장 빠르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2.2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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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중국은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큰, 세계 3대 완구시장다. 두 자녀 정책으로 인해 아동 완구시장은 밝을 전망이다.

코트라 조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망에 의하면 2013년 중국 완구시장 판매액은 564억 위안, 시장규모는 1369억 위안으로 통계됐다. 2018년 완구시장 판매액은 810억 위안, 시장규모는 2047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완구시장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이며, 2002~2016년 연간 복합성장률이 8.3%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주민들의 소비능력도 상승하는 추세이며, 아동 완구 소비능력은 가처분 소득에 비례한다.

중국 도시 가정 일인당 가처분 소득은 2000년 6280위안에서 2015년 31790위안으로 대폭 상승돼 2000~2015년 연간복합증가율은 11.42%이다.

▲ 사진=세계 TOP 5 완구시장 성장률.(중국 베이징무역관 제공)

중국 아동 평균 완구 소비액은 287.8위안으로 미국, 일본 시장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지만 그만큼 성장공간이 밝고 크다.

향후 5년 중국 아동 완구 판매액 약 5~6%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비록 증가속도는 더디지만 연평균성장률은 10~15%로 다수 국가에 비해 빠르다.

최근 중국 장난감 수입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이다. 2016년 중국 장난감(HS Code 9503.0021) 수입 규모는 2754만 달러로 전년대비 7.5% 상승했다.

2016년 장난감 주요 수입국은 인도네시아가 1위이며, 그 뒤는 베트남, 인도 순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최근 3년간 각각 1,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2014년까지 10위권 밖이었으나 2015년 4위, 2016년 3위로 대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프랑스, 영국 등을 제외하고는 200%이상의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장난감 차 수입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이며, 2016년 중국 장난감 차(HS Code 9503.0010) 수입 규모는 145억 달러로 전년도 대비 25.3% 증가했다.

2016년 장난감 차 주요 수입국은 대만이 1위이며, 그 뒤는 독일, 멕시코 순이다.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완구 중 1위는 봉제완구, 2위는 전동류 완구, 3위는 블록완구, 4위는 모형완구, 5위는 모방완구이다.

2016년까지 중국 규모이상 완구 기업은 1500개 정도이지만 완구시장 순위 TOP10중 절반이상 모두 해외기업 차지했다.

▲ 사진=중국 아동 완구 판매액 전망.(중국 베이징무역관 제공)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수입국 완구 제품이 인기다.

아동완구 구매방식 중 31.4%가 아이들이 구매의사를 표하고 부모들이 구매결정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부모들이 단독적으로 구매결정을 하는 것이 25.6% 차지한다.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빼꼼 등 한국 캐릭터들이 중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수준 향상과 고소득층의 수입 명품 완구 선호로 수입 완구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의 적극적인 중국 아동 완구시장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적 기능을 포함한 완구, 'AI+IoT' 스마트 완구가 대세이다.

최근 중국에서 출시 된 AI와 IoT를 결합한 '말할 수 있는 토마스기차(会说话的托马斯火车)'는 영어와 중국어 발음이 가능한 기차완구로 이야기, 노래 등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와이파이로 인터넷과 연결돼 부모가 휴대폰으로 토마스기차의 위챗계정을 접속해 기차에 등록하면 아이들이 토마스기차를 통해 부모와 위챗 교류를 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코트라 조민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저소득층을 제외하고 평균 1인 가족당 1개의 전동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동용 전동차가 아이들한테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부모들의 소비욕구를 아이들 통해 얻고 있다. 최근 아동 전동차는 아우디, 포르쉐, 벤츠 등 명품 전동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부모들이 자신들이 갖고 싶은 모델을 아이들에게 사줌으로써 대리만족을 하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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