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中 유아용 매트, CCC 인증 취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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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中 유아용 매트, CCC 인증 취득 필요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2.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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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中國國家認證認可監督管理委員會)는 2017년 12월 8일 공고를 통해 유아용 매트 제품에 대해 강제성 제품인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트라 김우정 중국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에 유아용 매트의 보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제품의 품질 안전을 위해 유아용 매트에 CCC 인증을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제품의 포장이나 제품설명서에 명시적으로 '유아용 매트(혹은 '놀이용 매트' 등 유사 표기 모두 포함)'라고 표시돼 있는 제품, 혹은 명시적으로 표시되지 않더라도 제품설명서 중에 GB6675(완구류 국가표준)에 따라 생산돼 영유아가 놀거나 기어 다니기에 적합한 제품은 CCC 인증을 받아야 한다.

▲ 사진=유아용 매트.(중국 광저우무역관 제공)

명시적으로 상술한 정보가 없더라도 제품의 사용 적합 연령대가 14세 이하이거나 아래 특징을 갖고 있다면 역시 CCC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제품이 퍼즐형의 놀이 기능을 갖고 있거나 퍼즐을 끼워 맞추어 여러 형태를 만들어 영유아가 놀거나 기어다니는 제품인 경우 유아용 매트로 간주한다.

또한 퍼즐 기능이 없더라도 제품 표면에 만화 캐릭터 등이나 글자, 물건, 색깔 등을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의 경우 유아용 매트라고 간주한다.

유아용 매트 생산기업은 완구 제품의 관련 CCC 인증 실시 규칙에 따라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은 2018년 11월 30일까지 완성해야 한다.

중국은 매트(HS Code 3918.90) 생산 및 수출대국이나 안전, 친환경 등을 고려해 유아용 매트 등 고급 매트의 수입은 최근 증가 추세이다.

중국의 해당 품목 수입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유아용 매트의 CCC 인증 필요에 따라 중국 유아용 매트시장에 일부 저품질 제품이 퇴출되고 고급제품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퍼즐형 매트.(중국 광저우무역관 제공)

CCC 인증은 완구의 국가표준 규정(GB6675)을 근거로 해야 하며, 이번 강제인증 시행을 통해 중국 내 유아용 매트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품질 기준이 수립될 전망이다.

유아용 매트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코트라 김우정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약 1년의 기간이 있으므로 기존에 중국으로 유아용 매트를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 CCC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구체적인 인증기구, 필요서류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공고가 없는 바, 관련 기관의 공고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하며, 완구 등 다른 CCC 인증대상 제품을 참고해 관련 절차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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