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VR과 AR기술 지배시대, 일본 기업들의 동향은?
상태바
[외교시장] VR과 AR기술 지배시대, 일본 기업들의 동향은?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1.0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리얼리티 기술'은 크게 VR, AR, MR로 나뉘는데,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은 뇌나 감각기를 의도적으로 오인식시켜 가상공간상에서 리얼리티(실재감)를 구축하는 기술을 말하며, AR(Augmented Reality:확장현실)은 현실공간의 물체 등에 정보를 겹치게 해 새로운 인식을 부여하는 기술을 말한다.

코트라 이세경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VR과 AR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실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에 가지 않고도 간 것같이 느낄 수 있는 체험이나 실제 게임 속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주는 체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리얼리티 기술이 제조나 건설설계, 의료, 운송 및 소매업 분야 기업에도 도입되기 시작함. 향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SHIBUYA VR PARK TOKYO .(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일본의 VR·AR시장은 최근 주목받는 시장이다. 일본 국내시장의 규모는 2016년 141억 엔에서 2021년에는 2111억 엔으로 향후 5년간 10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VR·AR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일본 VR·AR헤드셋 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 2021년까지 VR・AR 헤드셋의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4.5%, 62.1%로 예상된다.

일본 VR·AR와 관련된 주요 기업들을 하드, 소프트, 콘텐츠, 기타 등 4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도 VR·AR기술 개발, 활용에 대한 보조금 정비로 콘텐츠 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있음. 관련 업계 단체 설립 등을 통해 VR·AR사업 추진 환경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VR·AR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IDC의 보고서에 의하면 VR·AR기술의 응용범위가 종래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중심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 중이며 의료, 관광, 제조, 건설, 소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AR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분야에서는 의료 솔루션 HoloEyes의 VR 해부도를 통해 환자의 CT 화상 데이터에서 해부도를 작성, 의사가 HMD를 장착해 해부도 안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정확도가 높은 수술과 수술의 예행연습 및 의학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 분야에서는 VR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체험하거나 생산자에 관한 정보를 영상으로 체험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쇼핑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콘텐츠를 백화점 등에 제공할 수 있다.

관광업의 응용사례를 보면, 여행회사 HIS는 드론 등으로 관광지를 촬영한 영상으로 움직이는 팸플릿을 제작한 건이 있다.

제조현장에 있어서는 자재 등의 관리에 마커형 AR기술을 활용해 기록돼 있는 부품번호, 원도면, 고객정보, 치수치, 설계정보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 사진=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VR·AR기술 응용사례.(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VR·AR시장은 PC, 스마트 폰에 이어서 제3의 플랫폼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국내 기업도 미리 시장을 파악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할 필요가 있다.

VR·AR기술의 응용범위 확대에 따라 다분야에서의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과 분야 간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도 요구된다. 산학협력과 한국 내 VR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위한 산업계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코트라 이세경 일본 도쿄무역관은 "관련 기술 기반 일본 진출을 꾀하는 기업에는 큰 투자비가 필요한 하드분야보다는 소프트와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고, 일본 시장에 접근하기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