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日 셰어자전거 이용 4년 새 90배 증가, 기업들 진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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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日 셰어자전거 이용 4년 새 90배 증가, 기업들 진출 잇달아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1.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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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도쿄 도심의 7구가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 셰어링'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코트라 배성현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자전거 셰어링'은 일정 요금을 내면 지역 내 약 300개의 전용 주차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편리함으로 4년 만에 이용 횟수가 90배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각 구가 운영을 위탁하는 'NTT'의 '도코모·바이크 셰어'에 따르면 고토구가 도입했던 2012년도의 이용은 약 2만 회였으나 치요다구, 미나토구 등으로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용횟수가 급증해 2016년도에는 약 180만 회가 됐다.

▲ 사진=도쿄 도심의 자전거 셰어링 이용횟수.(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자전거 셰어링'의 이용이 급증한 것은 통근·통학 수단으로 자리 매김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기준 100개의 지자체가 자전거 셰어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7년 12월 20일 'LINE'이 '자전거 셰어링'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함. 중국 대기업 '모바이크'는 일본 법인에 20% 이하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 재팬'은 '소프트뱅크'의 셰어 자전거 서비스인 '헬로 사이클링'과 연계해 전국 규모로 자전거 셰어 서비스를 전개하기로 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공유 경제 비즈니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창출에 의한 경제 활성화와 국민 생활의 편리성 향상, 신생활 산업의 구현에 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 사진=소프트뱅크와의 제휴로 셰어 자전거가 설치된 사이타마 편의점.(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중국 기업이 제휴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 기업들도 해외기업들의 일본 시장에서의 행보를 파악하고 일본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공유경제 시장 진출을 꾀해 볼 필요가 있다.

코트라 배성현 일본 도쿄무역관은 "단, 공유 경제 비즈니스는 누구보다도 밀접하게 해당국 시장·사회의 특성을 파악해 사회상에 맞는 틈새시장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만이 그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바, 시장조사 단계부터 일본 기업과 협력하거나, 일본 사회 실정에 밝은 담당자를 확보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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