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 포장산업, '스마트·친환경·안전'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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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 포장산업, '스마트·친환경·안전' 모두 잡는다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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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포장은 유통과정에서 제품 보호와 편의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기나 그러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재료와 부가물에 기술을 사용해 제조하는 활동을 말한다.

코트라 김희정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포장재산업은 개혁개방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대 생산국 및 소비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포장재는 주로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식품, 전자제품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 사진=중국 포장 산업 포장재별 수익 비중 현황.(중국 난징무역관 제공)

중국 포장재시장은 2009년 총 생산액 1조 위안을 돌파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시장으로 부상했고, 2017년 시장규모가 2조 위안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중국의 1인당 포장 소비량이 세계 주요국 대비 매우 적은 수준이고, 포장응용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 포장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 경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포장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포장재산업은 현재 장강 삼각주, 주강 삼각주, 환발해만 세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 지역 내 포장산업 생산액이 중국 포장재 산업 생산 총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포장재 산업은 산업집중도가 낮아 소수의 주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기보다는 다수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이다.

중국 포장연합회는 2016년 12월 '중국 포장 공업 발전 계획(2016~2020)'를 발표, '친환경·스마트·안전 포장'을 3대 발전 방향으로 결정했다.

스마트 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패키지에 더 많은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성능에 특수한 성능까지 갖추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2025년까지 스마트 포장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포장제품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개발 활성화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됐다.

▲ 사진=중국 스마트 포장산업 시장규모 예측.(중국 난징무역관 제공)

중국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소비자의 심미안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포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포장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국 내 전체적으로 스마트 포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신뢰성이 매우 중시되는는 품목의 경우 포장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포장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코트라 김희정 중국 난징무역관은 "포장재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중국 내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므로 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사용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는 방법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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