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4분기 이후 지지부진했던 베트남 호찌민증시가 2월 한 달에만 6% 반등한 가운데 이른 낙관 보다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 외국인투자자는 2월 중순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상위 50개 종목의 연초 이후 평균 상승률은 8.9%로, 차상위 50개 종목의 6.2%를 앞선다
3월 외국인은 소폭 매도 우위인 한편, 지난 5영업일간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2,280억원으로 크다.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외국인 순매수는 원화 환산으로 약 2,000억원이며, VN지수 총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은 40%까지 확대됐다.
한편, 국내 베트남 펀드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722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베트남 전체 외국인 순매수 규모의 36%로 작지 않다 .
이에 KB증권 신흥국 전략 연구원 이창민은 "특정 국가에 국한된 투자자금 유입에 따른 단기 급등 현상은 부작용도 크다"면서 "증시는 빠르게 반등했지만, 12MF EPS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베트남 주식 투자에 대해 중장기 긍정적 관점은 유지하되, 단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보다는 중립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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