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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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사상 최대 기록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2.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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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10년래 최소

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었다.  

24일 메리츠종금증권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34만7천세대로 2002년 32만5천세대를 넘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아파트 분양은 2012년 25만2천세대, 2013년 27만세대, 지난해 31만9천세대 등으로 최근 꾸준히 증가해왔다. 

신규 분양 시장 회복과 함께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만6천세대로 최근 10년래 최소로 집계됐다. 

2007년 1만7천세대였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5만세대까지 급증했다. 

이후 2011년 3만1천세대, 2012년 2만8천세대, 2013년 2만2천세대로 감소했고 지난해 2만세대 밑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은 2013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활성화됐으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과 주택 3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신규 분양, 지방 재건축, 서울 강북권 재개발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로 주택공급회사가 크게 줄었다며 지방 틈새시장에 집중하는 주택전문 중소형 건설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08~2012년 국내 100대 건설사 중 45개사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부도를 겪는 등 건설업계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쳤다. 

국내 건설업체는 1995년 약 3만7천개에서 2005년 1만3천개로 급감했고 현재 약 1만1천개 수준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을 끝낸 지방의 중소형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회복 국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정부 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분양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지방 중소형 건설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에는 2008~2011년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대구와 부산 지역 건설사인 서한과 동원개발을 비롯해 이테크건설, 동아지질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