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수도 사고 대응체계 강화...정밀 원인 분석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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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수도 사고 대응체계 강화...정밀 원인 분석으로 대응
  • 김해나
  • 승인 2021.03.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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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최근 '상수도 분야 주요사고 평가 보고회'를 열어 주요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보고회에서는 상수도 사고 유형 및 최근에 발생한 사고 중 3대 대형 사고를 선정해 집중 분석하고 재발방지책을 점검했다.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최근 '상수도 분야 주요사고 평가 보고회'를 열어 주요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사진=서울시)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최근 '상수도 분야 주요사고 평가 보고회'를 열어 주요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사진=서울시)

 

23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7년간 발생한 상수도분야 주요사고는 모두 310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를 원인, 시설, 유형, 결과별로 분석했을 때 ▴시설로는 ‘송배수관로사고’(75%) ▴원인으로는 ‘시설 노후’(26%) ▴사고 유형으로는 ‘관로사고’(57%) ▴사고결과로는 '누수(단수)’(68%)가 가장 많았다.

분석을 종합했을 때 상수도 분야 사고 중 절반 이상이 ‘관로사고’였고, 이는 대부분 ‘누수’라는 사고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310건의 사고 중 인사사고는 모두 16건이었으며 부상 9명 사망 18명의 피해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센터와 배수지를 대상으로 365일 유충 모니터링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으며, 수돗물 정수 및 공급과정에 유충 유입을 차단하도록 정수센터 및 배수지에 방충망‧에어커튼‧해충퇴치기 등을 일제 정비했다. 또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 또는 유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제작 중에 있다.

시는 이번 보고회 자료 및 향후 새롭게 발간할 “사고 예방 교훈집”을 상수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업의 직원들이 바뀌더라도 조직이 얻은 교훈을 축적하고 또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유사사고 발생을 최소화시키겠다는 목표에서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과거의 사건사고를 통해 ‘과거를 잊은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는 신념으로 확실한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여 각종 작업 지시사항, 안전점검 회의, 근로자 안전교육 내용 등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록 관리 문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록 문화 정책을 통해 공사 분야 관리감독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다툼발생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