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생 '서울시장 이색 공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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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생 '서울시장 이색 공약' 눈길
  • 김영목
  • 승인 2021.03.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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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군소후보들이 톡톡 튀는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는 '성평등 서울'을 위해 무상 생리대 도입·서울시 25개 보건소 미프진(임신중지의약품) 상시 구비·서울시 여성전문 공공 병원 건립 공약을 내놨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미혼자에 매월 연애수당 20만원을 주는 '연애공영제'와 결혼·주택자금 1억5000만원 지급, 출산수당 3000만원 등을 약속했다. 또 부동산 보유세·재산세를 폐지하고, 자신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공언했다. 허 후보는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2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는 성소수자 자유도시 서울 선언과 퀴어축제 공식 후원, '소수자청' 신설 등을 내걸었다. 또 여성임직원 50% 할당제와 여성청 신설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입은 자영업자의 손실 보상을 위해 6개월 간 매월 150만씩의 생계비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배영규 신자유민주연합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이남과 경의선 중앙선 시내구간을 복개해 '에덴동산 문화예술공원' 100만평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는 △SH(서울주택공사) 공공주택분양 50% 여성세대주 의무할당 △여성 청소년 월경용품 무상 공급 △여성-남성 임금 격차만큼 교통 지원금 지급 등 여성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송명숙 진보당 후보는 '집 사용권'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공임대 주택을 만들되, 민간이 아닌 국가·지방단체가 직접 관리해 국민 누구나 원하는 때까지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그는 탄소 감축을 위해 강남 테헤란로의 2차선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신지예 무소속 후보는 시장 직속의 독립기구로 젠더폭력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피해자 구제와 사법처리에 대한 과정을 전담하겠다고 했다. 성평등 임금공시제 확대와 성별임금격차 조정 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정동희 무소속 후보는 △부동산 가격 13% 하락 △세금 13% 감면 △서울시 공기업 13% 매각을 약속하며 자신의 기호 13번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