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수도권 연말까지 7만9000가구 공급...부동산 시장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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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수도권 연말까지 7만9000가구 공급...부동산 시장 나아질까
  • 이명옥 기자
  • 승인 2021.09.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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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출처: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명옥 기자] 추석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연말까지 7만9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 완화 움직임에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로또 청약을 잡기 위한 수요자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28개 단지 7만9206가구다. 공공·민간임대를 제외한 총가구 수 기준이다.  

월별로 9월 8개 단지 1만7628가구, 10월 8개 단지 1만6372가구, 11월 8개 단지 2만5825가구, 12월 4개 단지 1만9381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만1657가구, 서울 2만3695가구, 인천 1만3854가구다.

전체 분양 물량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추석 직후 1순위 청약에 나서는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단지는 고덕강일3지구 10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 규모다. 단지는 추첨제 물량도 전용 101㎡의 절반인 87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6만원으로 당첨 시 5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20곳에 달한다. 다만 전체 분양 단지 중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이 16개다. 조합 사정에 따라 분양 시기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곳이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다. 1만2032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둔촌주공 재건축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대의원 선출 등 조합 정상화를 마치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일반분양가 산정 등 절차가 순조로우면 연내 분양이 가능한 상황이다.

강남권 분양 물량도 대기 중이다. 10월 서초구 '아크로파크브릿지'(1131가구), 11월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2796가구) 등이 있다. 이 밖에 △10월 관악구 봉천4-1-2 재개발(797가구), 은평구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752가구) △11월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1만2032가구), 강동구 천호4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670가구), 영등포구 영등포1-13(659가구) △12월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1971가구) 등이 서울 물량이다.

인천·경기에서는 △9월 광명 베르몬트광명(3344가구), 하남 더샵하남에디피스(980가구) △10월 인천 송도자이더스타(1560가구), 송도힐스테이트(1319가구) △11월 송도더샵(1544가구),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822가구) △12월 수원 팔달구 지동재개발(1154가구) 등이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분양업계는 최근 정부가 분양가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수요자의 '막차 타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심사 기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축비도 오르면서 향후 분양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분양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엔 막차 타기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 규제로 중도금 대출이 어려울 수 있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있을 수 있다"며 "청약 여건을 잘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