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파격적인 대책으로 직원 자녀 1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된 '2025년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지급을 발표하며 총 28억 원을 출산 직원에게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70억 원을 지급한 것에 이어 총 9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국가 존립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출산장려금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부영그룹 내 출산율이 증가하여, 올해는 출산장려금 혜택을 받은 인원이 28명으로 늘었다.
또한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그는 "유엔군의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며,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후세에 이어주기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데이는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76년 폐지된 바 있다.
부영그룹은 역사적 감사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1조 2천억 원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 등 총 5권의 역사서를 집필하며 후대에 올바른 역사 알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