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충청남도 태안군에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발전소는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약 66만㎡의 염해 농지를 활용해 연간 8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는 약 2만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GS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 (GS건설 제공)

이 사업은 GS건설이 최대주주로서 한국서부발전과 서환산업과 공동 출자해 추진한 것으로, GS건설이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주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총 사업비의 4%를 주민 참여분으로 배정해 2045년까지 약 110억 원의 수익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염해 농지를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GS건설은 종합 건설사로서의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GS건설 플랜트본부장 김동욱 부사장(사진 오른쪽 5번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11일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GS건설 플랜트본부장 김동욱 부사장(사진 오른쪽 5번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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