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 및 감금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10월 16일(목) 0시부터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캄보디아 여행금지 조정 지도(사진=외교부제공)
캄보디아 여행금지 조정 지도(사진=외교부제공)

이번에 새롭게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 등 3곳이다. 또한 시하누크빌주는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 조정되며, 기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1단계(여행유의)로 분류된 지역은 2단계(여행자제)로 격상된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4단계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들은 반드시 여행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캄보디아 현지 치안 및 피해 사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적인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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