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엘비엠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주 80시간 근무’ 등 근로 환경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고인의 사망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태관리 및 근무환경 개선 조치를 이미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최근 보도된 일일 21시간, 주 80시간 근무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 전체 직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5시간이며, 고인의 경우 44.1시간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인은 약 13개월 근무 기간 동안 7회(총 9시간)의 연장근로를 신청한 것이 전부”라며 “주 80시간 근무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자료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도 “유족 측의 산재 신청에 필요한 근로계약서, 스케줄표, 급여명세서 등 모든 자료를 이미 전달했다”며 “근로 기록 제공을 거부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앱’은 근태관리용이 아니라 매장 청결과 원재료 입고 확인용 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1일 8시간 근무 시 1시간 휴게시간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며 “고인이 스스로 식사를 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노동청 조사가 진행되면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근태기록 의무화와 전 직원 교육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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