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한정판 이벤트, 팝업스토어 운영, 시즌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사진=갤러리아백화점

명품 리빙과 패션 업계는 프리미엄 겨울 아이템을 중심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포르투갈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부렐 팩토리(Burel Factory)’ 팝업스토어를 서울 명품관에서 운영하며, 메리노 울 100% 양모 담요와 쿠션, 패브릭 소품 등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패턴과 색감으로 거실이나 침실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0만 원대부터 5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사진=CJ온스타일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2025 겨울 패션위크’를 열고, 캐시미어, 알파카, 구스다운 등 프리미엄 소재 아우터부터 경량 패딩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제안했다. 행사 기간 최대 10만 원 적립금과 스타일 투표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1020 세대와 MZ세대 겨울 패션 수요를 겨냥했다.

리복은 Z세대 인플루언서 ‘서지수’와 협업해 ‘프리미어 패딩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다. 발열 기능을 갖춘 볼패딩과 경량 패딩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를 출시하며, 미니멀하면서도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겨울 믹스매치 룩을 제안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글로벌 F/W 캠페인 ‘Engineered For Whatever’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 폭설과 한파에도 스타일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며 2030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블랙야크 키즈는 겨울 부츠 ‘라야 부티’와 경량 미드컷 ‘플라이 웜’을 출시했다. 발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는 시어링 소재 안감과 미끄럼 방지 아웃솔로 실용성과 보온성을 갖추었으며, 태슬 장식과 다양한 색상으로 스타일 포인트도 제공한다.

백화점 업계도 겨울철 소비자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와 팝업스토어 운영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 460여 개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와 인기 스포츠·리빙 상품 팝업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더 세일’을 열고 전국 점포에서 2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팝업스토어와 특별 전시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기업 관계자들은 “급격히 추워진 겨울 날씨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겨울 상품과 혜택을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상품, 한정판,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