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17일 잇따라 인사 소식을 발표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이준엽 전 한국P&G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핵심 리더십을 재정비했다.

한국 코카-콜라, 이준엽 전 P&G 부사장 신임 대표 선임

한국 코카-콜라는 17일 이준엽 전 한국P&G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준엽 신임 대표 (사진=코카콜라제공)

이준엽 신임 대표는 P&G에서 28년간 영업, 브랜드 전략, 이커머스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마케팅·세일즈 전문가다. 1997년 영업 업무를 시작한 그는 한국P&G에서 브랜드 전략기획과 글로벌 커스터머 팀을 이끌었으며, 2006년부터는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서 브랜드 전략 및 디지털 커머스 부문 리더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일본P&G에서 일본·글로벌 이커머스 교육사업과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커머스를 담당했으며, 2018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P&G에서 영업 총괄 및 부사장으로 주요 브랜드 운영을 주도했다.

이 대표는 “한국 코카-콜라의 대표이사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양식품, 2026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전병우 COO 전무 승진

전병우 신임 전무(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신임 전무(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계열사 전반을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전병우 COO(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하현옥 전략부문장, 강석환 Digital Growth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 등 4명이 신규 상무로 임명됐다.

전병우 신임 전무는 불닭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 확장을 총괄하며 괄목할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하며 글로벌 생산 기반을 강화했고, 코첼라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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